[ET서베이]수입차 혜택, 국산차의 2.5배

최근에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5명 중 4명은 회사와 영업사원이 주는 할인 및 혜택을 받았고, 이 비율은 국산차와 수입차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러나 이들이 받은 액수에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다. 수입차가 국산차의 2.5배 이상이었다.

자동차전문 리서치회사 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 1년 동안 새 차를 구입한 소비자 9,064명을 대상으로 수입차와 국산차 혜택을 비교해 본 결과 수입차가 182만원 국산차 67만원이었으며, 영업사원이 제공한 것은 수입차 87만원 국산차 37만원이었다. 회사와 영업사원 모두 받았다면 할인/혜택의 평균액수는 수입차 269만원, 국산차 104만원으로 수입차 구입자가 국산차 구입자의 2배가 넘었다. 또, 100만원 이상의 할인/혜택을 제공받은 비율은 회사로부터는 수입차 68%, 국산차 23%, 영업사원으로부터는 수입차 37% 국산차 7%였다. 차 가격을 고려하면 국산차보다는 수입차에서 더 높은 액수의 할인/혜택을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차를 구입할 때 회사에서 제공하는 할인/혜택을 받은 비율은 수입차와 국산차 구입자가 각각 83%, 81%로 차이가 없었다. 영업사원에게서 받은 비율은 수입차가 93%로 국산차 78%보다 15% 높았다. 회사로부터 받은 할인/혜택으로는 `차량가격 할인`이 절반 이상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무료정비 쿠폰북`이다. `차량가격 할인`을 받은 비율은 수입차와 국산차 구입자 간에 차이가 없었지만, `무료정비 쿠폰북`은 수입차, `썬팅/코팅`은 국산차가 더 많이 제공했다. 영업사원이 제공한 할인/혜택을 받은 비율은 전반적으로 수입차 쪽에서 높았다. 특히 `골프백 등 사은품`(21%), `차량가격 할인(15%), `썬팅/코팅(11%)` 등에서 수입차가 더 높았다.

표. 자동차 구입시 받은 할인/혜택

자료:마케팅인사이트

김일환기자 ih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