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우정청, 올해 말까지 아동센터에 희망나눔 여행간다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정진용)이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5월부터 올해 말까지 8개월동안 `지역아동센터 희망나눔 여행`이라는 이름의 사회공헌사업을 시작한다.

`희망나눔 여행`은 경북지방우정청이 관내 우체국 네트워크를 활용,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실질적이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 이번 사업을 위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사업비를 확보했고, 우정사업봉사단과 집배원 365봉사단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공헌활동을 펼친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의 대상은 대구지역아동센터 178개 중 정부 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아 각종 시설이 열악한 지역아동센터 9개소 240여명이 대상이다. 이들 센터는 앞으로 8개월간 공부방 설치, 문화 및 여행 체험, 집배원 산타원정대와 희망나누기 등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우선 경북지방우정청은 `꿈나무 공부방 만들기`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6개 지역아동센터에 공부방을 만들어 교육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 `몸튼튼 마음튼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해 세 차례에 걸쳐 문화공연 관람, 꼭 가고 싶은 곳 여행가기, 직업탐색을 위한 기관 견학 등을 진행한다.

오는 12월에는 `산타원정대 희망나누기` 프로그램으로 집배원 365봉사단이 산타로 깜짝 변신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 선물을 나눠질 계획이다.

경북지방우정청은 대구지역아동센터뿐만 아니라 올해 경북지역아동센터 10곳과도 자매결연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진용 청장은 “이번 사업이 소외계층 아동과 청소년에게 희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