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설문 "국민 10명중 3명 창조경제 기대감 없다"

우리나라 국민 10명중 3명 이상은 새 정부 창조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KAIST 미래전략연구센터가 지난 달 서울 및 6대 광역시에 거주하는 성인남녀(만 20~65세) 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국민 미래의식 설문조사 결과에서 이같이 나타났다.

이 설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3명중 2명(64.9%)이 새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기대하지 않는다는 대답은 34.9%가 나왔다.

미래부가 주력해야 할 분야에는 `일자리 창출`(38.3%) 의견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새로운 성장동력 추구`(20.8%), `과학기술 융합`(20.8%) 순으로 응답했다.

미래 인류의 삶을 위해 최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를 묻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빈부갈등이 44.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환경오염, 에너지 고갈, 지구환경변화, 식량 및 물 부족 순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84.6%는 향후 10년 내 에이즈, 암 같은 질병의 완치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KAIST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2013+10 창조경제를 위한 미래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 심포지엄에는 최순홍 청와대 미래전략수석과 장순흥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교육과학분과 위원, 김세연, 이상민, 이군현, 최재성 국회의원, 김영민 특허청장, 이규연 중앙일보 논설위원, 임형규 삼성전자고문 등이 참석한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