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구매·자재관리 투명해진다

한국수력원자력은 경영혁신 일환으로 추진해온 BPM(업무프로세스경영)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오는 15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BPM은 업무 프로세스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나가는 경영기법이다.

한수원은 문제가 됐던 비리요인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업무 전반에 BPM을 도입했다. 원전 안전성과 경영 투명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구매·자재·품질관리 부문에 우선 적용했다.

전영택 한수원 경영혁신실장은 “BPM 운영으로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자동화·모니터링을 통한 업무처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게 됐다”며 “신속·정확한 업무처리와 불필요한 보고업무 감소, 업무 프로세스의 문제점을 사전에 탐지·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한수원 직원들의 업무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수원은 구매·자재관리 분야 BPM 도입을 시작으로 내달부터 발전정비, 건설사업관리 등 2개 분야에 BPM을 추가 도입할 방침이다. 올해 말까지 재무와 회계, 방사선·환경관리 등 16개 업무 전반에 BPM 시스템을 적용할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