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에 공로상 수여

고려대학교(총장 김병철)는 지난 12일 본관 총장실에서 고려대 재학 중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남다른 열정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으로 학교는 물론 국가의 명예를 크게 드높인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김연아 선수에게 공로패와 함께 기념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김병철 고려대 총장(오른쪽)이 김연아 선수에게 공로패와 함께 기념메달을 수여하고 있다.

2009년 3월 고려대 사범대학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김연아 선수는 우수한 대회성적뿐만 아니라 여러 활동을 통해 국내에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관심을 크게 높이고 피겨 스케이팅의 저변 확대 등에 크게 기여했으며, 각종 공익활동 참여와 피겨 꿈나무들에게 장학금 전달, 소년소녀 가장 및 희귀병 환우들을 위해 기부하는 등 선행을 지속하여 다른 학생의 귀감이 된 부분을 인정받았다.

김병철 총장은 “좋은 성적으로 국위를 선양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어떤 일이든 원하는 바를 다 이루길 바란다”며 “결국은 모든 것이 자기와의 싸움이다. 현명하게 잘 해나갈 것이라고 믿는다”고 격려했다. 이에 김연아 선수는 감사를 전하며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