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 울산 소재 공장에서 염소가스가 누출돼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14일 삼성정밀화학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경 울산시 남구 여천동 소재 공장에서 염소가스 누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공장은 염소와 가성소다 등을 다루는 곳이다. 공장 1호기 고장으로 2호기를 집중 가동하던 중 순간 과부하로 인해 사고가 일어났다. 주입부 펌프 쪽에서 염소가스가 소량 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 산소마스크를 쓰고 근무하던 근로자 2명이 부상당해 병원으로 즉시 이송됐다. 회사 측은 부상 정도가 심하지 않다고 전했다.
삼성정밀화학은 현장 정리 등 사고 수습을 서두르는 한편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