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은 대용량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개발을 위해 5년간 896억원을 지원하는 `2013년도 전력산업융합원천기술개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용량 100㎿ 이상, 효율 37% 이상의 가스터빈을 상용해 발전 산업의 핵심 장비를 국산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부 투자와 함께 민간 부문에서 1955억을 투입해 총 2851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GE, 지멘스, 알스톰, MHI 등 외국 4개 업체가 가스터빈 시장을 사실상 장악했고 한국은 주로 지멘스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전력공사의 발전자회사는 150㎿급 가스터빈을 사용하고 있지만 국내 기술은 2005년에 개발한 5㎿급에 머물고 있다.
에너지기술평가원은 다음 달 23일까지 홈페이지에 과제를 공고해 신청을 받고 6월에 최종사업자를 선정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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