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우마케팅 `앱 적립금, 현금처럼 쓴다`

나우마케팅(대표 최현철)이 앱 설치 이벤트 참여 대가로 받은 포인트를 인터넷 유료 콘텐츠 결제 수단으로 쓸 수 있는 `스마트앱페이`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앱페이는 웹 사이트에서 유료 콘텐츠를 이용할 때, 스마트폰 앱을 설치하고 받은 적립금을 이용해 결제할 수 있게 해주는 무료 소액결제서비스. 유료 콘텐츠를 결제할 때 결제화면에서 스마트앱페이를 선택하면 적립된 금액만큼 차감돼 결제가 가능하다.

그동안 돈주는 앱, 애드라떼, 땡큐머니 등 일반 리워드 앱을 통해 앱을 설치하거나 이벤트에 참여하면 영화 커피 등 각종 할인이나 마일리지 적립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 하지만 앱 설치 시 한 개당 평균 150원 정도 적립되는데 반해 사용을 위해서는 최소 2만~3만 원의 적립금 한도를 채워야 해 적립금 사용을 중도 포기하는 일이 잦았다.

광고주 입장에서도 앱 설치 후 바로 삭제하거나 설치를 여러 번 반복해 적립금을 중복으로 받아가는 사용자가 많아 광고효과나 비용 측면에서 의구심을 갖기도 했다. 더욱이 리워드 앱 마케팅은 대상이 스마트폰 가입자로만 한정돼 있어 보급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었다.

최현철 나우마케팅 대표는 “최근 리워드 앱 설치 마케팅 관련 특허 등록으로 인해 스마트앱페이는 나우마케팅만이 독자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며 “이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