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는 15일 교무위원회의실에서 부영그룹(회장 이중근)과 학생기숙사 `우정원(宇庭園)` 건립 및 기부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중근 회장 아호인 `우정(宇庭)`에서 이름을 따서 명명한 우정원은 신촌캠퍼스에 약 6612㎡(2,000평) 규모에 모두 415명이 거주할 수 있는 규모로 들어선다. 우정원은 부영그룹에서 100억원 상당의 건축물을 건립해 현물로 기증할 예정이다.

이중근 회장은 협약식에서 “기숙생활관인 `우정원`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지방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나아가 대학과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 산학 협력의 좋은 본보기가 되길 희망한다” 고 인사말을 했다.
정갑영 총장은 “부영그룹의 기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줬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한 뒤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서 앞으로 2000명 수용 규모의 학생기숙사를 단계별로 신축하여 학생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