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비게이션·웹지도 등에 활용하는 국가 기본도(전자지도)를 매주 볼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원장 임주빈)은 국가기본도 상시 수정 대상을 확대하고 서비스 주기를 주 단위로 단축한다고 15일 밝혔다.
국가 기본도는 국토의 모든 현황을 5000분의 1 축척으로 표현한 것이다. 국토계획법, 건축법 등 128개 법률에 따라 각종 기본 및 종합계획의 기초자료로 사용된다. 내비게이션 과 웹지도 제작 때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전까지는 일정 규모(5만㎡, 1㎞) 이상 도로와 택지 변화만을 지도 상시 수정에 반영했다. 앞으로는 중앙 정부와 지자체가 추진하는 모든 도로, 철도, 하천 및 택지개발 사업으로 대상이 확대된다. 서비스 주기도 기존 월 단위에서 주 단위로 빨라진다. 국토지리정보원은 16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국토변화 정보 및 지도 업데이트 현황을 홈페이지에서 주간 단위로 알려준다.
국토지리정보원은 관계기관과 협의해 모바일 현지조사를 실시하는 등 프로세스도 개선할 방침이다. 김경수 국토지리정보원 지리정보과장은 “이러한 전자지도 수정 주기는 세계 국가지도제작기관 중 가장 빠른 것”이라면서 “지도는 모든 공간정보의 기본으로 IT와 융합해 신산업을 창출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