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과학기술원(총장 김영준)은 신입생 모집정원을 170명으로 확대하고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을 신설하는 등 2014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전형 계획을 확정했다.
GIST대학은 올해 신입생 모집 정원을 기존 110명에서 60명 늘어난 170명으로 확대해 모집하기로 했다. 늘어난 60명 등 150명은 수시 모집하고 정시모집을 통해 지난해와 같은 20명을 선발한다.
지난 2010학년도부터 학생을 모집한 GIST대학은 2010~2012학년도에 신입생 100명을 선발했으며, 2013학년도에는 모집 정원을 110명으로 늘렸다.
GIST대학은 소외계층에 대한 교육 기회 확대와 사회적 배려를 위해 올해부터 수시모집에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번 특별전형 도입을 통해 과학에 대한 관심과 소질이 있는 학생이라면 가정환경이나 경제적 여건에 관계없이 누구나 이공계 진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기회균형선발 특별전형에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학생이 지원할 수 있다. 총 선발 인원은 10명이며 모두 수시모집을 통해 선발한다.
올해 9월 4일부터 11일까지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이뤄지고 같은 달 13일까지 수시모집 서류를 받는다. 10월 중 서류 및 면접전형을 거쳐 11월 중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정시모집은 수능(11월 7일) 이후인 12월부터 1월 중순까지 진행된다.
신입생은 기초교육학부(자유전공)로 입학한 뒤 1~2학년 동안 기초과학 및 인문·사회 소양교육을 받으며 전공을 탐색하고 3학년 때 세부 전공을 선택하게 된다.
현재 세부 전공으로는 물리·화학·생명과학·전기전산 등 4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2014학년도 신입생이 3학년이 되는 2016년도 이전에 재료공학·지구환경공학·기계공학 등 3개 전공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