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는 별로였지만 `지금부터`는 다르다. `지금까지`는 `어제`를 중시하지만 `지금부터`는 `이제`를 중시한다. `지금까지`는 비록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지금부터`는 얼마든지 이전과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지금까지`는 과거에 묻혀 살지만 `지금부터`는 미래를 지향하면서 현재를 선물로 생각하면서 살아간다. `지금까지`는 과거의 덫에 걸려 절망적으로 살아왔지만 `지금부터`는 얼마든지 희망을 갖고 적극적으로 살아갈 수 있다. `지금까지` 나는 과거의 아픔과 슬픔에 사로잡혀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없었지만, `지금부터` 나는 과거의 슬픔과 아픔을 기반으로 현재를 살아가고 미래를 위한 멋진 경쟁력으로 탈바꿈시키며 살아가면 된다. `지금까지`는 주로 나보다 잘 된 사람을 선망의 대상으로 삼고 부러워하며 살아왔지만, `지금부터`는 나보다 잘 된 사람을 나의 스승으로 삼고 희망을 증거로 설레며 살아가면 된다. `지금까지` 나는 남을 위한 인생을 살았지만, `지금부터` 나는 나를 위한 인생을 살아가면 된다. 남을 위한 인생은 주로 보여주기 위한 삶이지만, 나를 위한 인생은 나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삶이다. `지금까지` 나는 행복해보이기 위한 삶을 추구해왔지만, `지금부터` 나는 행복지기 위해 작은 일상에서도 감동과 감탄할 수 있는 삶을 살아가면 된다. `지금까지` 나는 나의 약점과 한계를 탓하며 살아왔지만, `지금부터` 나는 나의 강점과 재능을 찾아 즐겁고 신나게 살아가는 삶을 살면 된다. `지금까지` 나는 계획만 세우고 실천에 옮기지 않고 결심만 하는 인생을 살아왔지만, `지금부터` 나는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면 반드시 실행에 옮기는 삶을 살아가면 된다. `지금까지` 나는 `~때문에` 안 된다고 팔자를 탓하는 소비적 삶을 살아왔지만, `지금부터` 나는 `~덕분에` 오히려 전화위복을 맞이하는 삶을 살아가면 된다. `지금까지` 나는 한탄만 일삼는 한심한 인생을 살아왔지만, `지금부터` 나는 감탄하면서 감동하는 삶을 살아가면 된다. `지금까지` 나는 도전해보기도 전에 한계선을 긋고 안 된다고 생각했지만, `지금부터` 나는 남들이 한계라고 생각하는 바로 그 지점에서 색다른 도전을 즐기는 인생을 살면 된다.
유영만 한양대 교육공학과 교수 010000@hanyang.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