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해`라고 말하면 청소를 시작하는 음성인식 로봇청소기가 나왔다.
LG전자는 음성인식 기능을 강화한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2015년 글로벌 가전시장 1등 달성을 위한 `G프로젝트` 다섯번째 작품이다. 제품은 `청소해` `그만해` `충전해` 등 주요 기능을 알아듣고 수행한다. `로보킹 이리와`라고 말하면 방향을 인식해 말한 사람 방향으로 이동한 뒤 정지한다.
`코너 마스터` 기능을 강화해 벽면과 모서리 등 구석 청소 효율을 기존 제품보다 10% 향상시켰다. 상·하 두 개 카메라와 세 개 초음파 센서가 위치를 파악해 빠르게 움직이고, 장애물을 인식해 피하기 때문에 충돌로 인한 집기 손상이나 고장 우려를 줄였다. 배터리 사용 시간을 100분으로 늘려 한번 충전으로 장시간 청소가 가능하다. 소음도 크게 낮췄다. 청소기 동작시 조용한 사무실 수준인 48데시벨(dB)로 야간청소가 가능하다. 출고 가격은 81만9000원이다.
LG전자는 대용량·최고효율(Great), 스마트기능(Genius), 감성 디자인(Good Design)으로 최고 제품을 만들어 2015년 글로벌 가전 1등을 달성한다는 G프로젝트를 발표했다.
권택률 LG전자 HA사업본부 전무는 “고객편의성을 높인 제품으로 LG만의 독자 기술력으로 로봇청소기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