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7일 백악관에서 첫 정상회담을 연다.
윤창중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박 대통령이 오바마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한다”며 “7일 오바마 대통령과 취임 후 첫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박근혜정부와 오바마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최초로 개최되는 회담으로 두 정상 간 개인적 신뢰협력 관계를 형성함은 물론이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비롯해 주요 국제 문제에 대해 의견과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또 “한·미 동맹에 기초해 확고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고 북한 비핵화를 포함해 대북정책 전반에 대해 양국이 긴밀한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발효 1주년을 맞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이행 평가와 그밖에 양국 간 주요 현안, 범세계적 문제를 둘러싼 상호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눌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은 5일부터 6일까지 뉴욕 방문 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만나고 뉴욕 지역 동포간담회 등의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한·미 정상 후 귀로시 8일부터 9일까지 로스엔젤레스를 방문해 로스엔젤레스 시장 주최 오찬, 동포만찬 간담회 등 일정을 갖고 10일 오후 귀국할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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