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폰 분실/파손 고객에게 최상급 중고폰을 할인가에 판매한다고 17일 밝혔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기를 잃어버리거나 파손한 가입자에게 `갤럭시S` 중고 기기를 9만원에 판매키로 했다. T에코폰 4단계 분류 기준(New, A, B, E급)에서 최상급 판정(New급)을 받은 제품으로, SK텔레콤은 본체와 배터리 2개, 배터리케이스를 포함, 별도 박스에 재포장해 완제품으로 1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이 서비스를 받으려는 가입자는 휴대전화 분실 신고를 하거나 지점에서 휴대전화 파손 확인 과정을 거쳐야 하며, SK텔레콤 판매 대리점이 입점한 전국 29개 지점을 방문해야 한다. 약정이나 가입 요금제 제한이 없어서 새 휴대전화를 구매할 때까지 임시로 쓰기에도 좋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은 휴대전화 분실 가입자 증가 추이와 T에코폰 공급 물량 등을 고려해 앞으로 행사 중고폰 기종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