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에 `융합연구 중추기구`가 생긴다.
연세대학교(총장 정갑영)는 17일 연세 삼성 학술정보관 7층 장기원 국제회의실에서 미래융합연구원(ICONS:Institute of Convergence Science) 개원식을 열었다.
미래융합연구원은 연세대 네 개 캠퍼스 교수 400명이 구성한 36개 연구센터와 2개 연구그룹을 수용해 기초와 응용, 인문, 사회, 자연의 다양한 학문 분야를 아우르면서 학제 및 캠퍼스(신촌-의료원-원주-국제) 간 융합을 도모하고자 세워졌다.
최소 두 개 이상의 다양한 전공으로 구성된 `연구센터`에서 연구자는 연구정보를 교류하며 연구 주제를 발굴하기도 하고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미래융합연구원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자율적으로 융합연구를 기획하고 관리하면서 연구자가 다양한 연구를 주체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연구원은 삼성 학술정보관 721호에 위치하며 김형수 커뮤니케이션대학원 교수가 개발한 다양한 미디어아트를 미디어아트월을 이용해 24시간 선보일 예정이다. 예를 들어 미디어아트월에서 식물이 자라는 이색적이고 창의적인 미디어아트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개원식에는 이성렬 IBM 대표가 기조연설을 했으며 박태선 연구처장이 연구원 설립 경과를 보고했다.
미래융합연구원장인 정갑영 총장은 “인류의 미래 운명을 바꿀 새로운 지식에 대한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 미래융합연구원은 인문, 사회, 자연을 망라하는 융합연구로 지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jyhu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