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통관업무시스템 효율적으로 '전면 개편'

관세청은 급증하는 통관 업무에 효율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 구축 추진단`을 발족하고 관세행정 프로세스 및 업무처리 시스템 개편을 본격화한다고 17일 밝혔다.

4세대 국종망 구축 사업은 2015년까지 3년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시스템 분석·설계, 내년에는 실제 시스템 구축, 2015년에는 신시스템 테스트 및 시스템 전환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관세·전산 분야 전문가 67명과 개발업체 직원 223명으로 구성되며, 내년에는 500여명의 인력이 추가로 투입된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입항, 보세구역 반입, 수입신고수리, 관세납부 등 관세 행정의 핵심 프로세스가 모바일 환경에 맞게 구현돼 수출입 업체의 통관과 물 편의성이 향상될 것으로 관세청은 기대했다.

백운찬 관세청장은 “이번 사업은 향후 한국의 무역 2조달러 시대를 견인할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국민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세행정을 한 단계 도약시킨다는 점에서 새 정부 핵심 국정운영방향인 정부 3.0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