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차세대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4가 90만원 안팎의 출고가로 27일 한국서 가장 먼저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19일로 예정된 국내 이통 3사의 예약판매에 앞서 제품의 구매의향과 통신사 선택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바일 설문조사 업체 두잇서베이가 지난 12일부터 4일간 인터넷과 모바일 두잇서베이 앱 사용자 382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34%가 ‘제품을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구매 이유로는 ‘우수한 기기성능’(37.8%), ‘갤럭시 시리즈에 익숙해서’(24.1%), ‘특별한 추가기능 때문’(20.2%)을 꼽았으며, 구매하지 않겠다(66%)는 이유로는 ‘가격이 비싸서’(35.6%), ‘이미 다른 기기에 익숙해서’(27.5%), ‘특별한 기능이 필요 없어서’(25.9%)인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갤럭시S4 구매 시 어떤 통신사를 선택할 것인가?’란 질문에서는 SK텔레콤이 55.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그 다음이 KT(26.4%), LG U+(17.7%) 순으로 조사됐다. SK텔레콤을 선택한 이유로는 ‘다양한 멤버십 혜택’(44.6%), ‘브랜드 이미지’(30.7%), ‘LTE 품질’(27.9%)을 선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존 갤럭시 시리즈(갤럭시S, S2, S3, 노트1, 노트2) 고객이면서 갤럭시S4를 구매 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744명을 분석 결과, 기존과 동일한 통신사를 쓰겠다는 고객이 SKT 는 91.9%, KT는 64.7%, LG U+는 45.5%로 나타나 갤럭시 시리즈의 SKT 고객 충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1.61%p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달 중순까지 전세계 10개 주요 국가에서 월드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미국 통신 사업자인 AT&T, 버라이즌(Verizon Wireless), 스프린트(Sprint), 티모바일(T-Mobile), US 셀룰러(U.S. Cellular) 등 전세계 155개 국가 327개 통신 사업자를 통해 글로벌 출시된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