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1·2차관과 1급 간부들이 전국 14개 시·도 지역 현장으로 출동한다.
산업부는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다음달 초까지 주요 간부들이 지역순회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회 토론회는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산업부가 추진하는 지역정책 설명과 함께 `손톱 밑 가시`를 발굴·해소하고 지역 주민이 체감하는 지역산업 정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 주자로는 김재홍 1차관이 나섰다. 김 차관은 17일 대구상공회의소에서 열린 1차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차관은 올해 지역산업육성사업 6600억원 등 총 1조5000억원을 지역 사업에 투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대구에도 융합신산업 육성 등을 위해 1882억원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다음달 7일엔 광주에서 지역 기업인과 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진현 2차관도 다음달 3일과 7일 부산과 전주에서 정책토론회를 연다. 최경림 통상차관보는 내달 3일 대전·충남·세종시 지역 토론회를 주관한다.
기획조정실장, 산업정책실장, 산업기반실장, 무역투자실장, 통상교섭실장, 에너지자원실장, 무역위원회 상임위원 등 1급 간부들도 이달과 다음달 초까지 울산, 목포, 포항, 원주, 제주 등을 돌며 정책토론회에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면서 지역 중소기업, 전통시장 등도 방문해 지역 기업의 당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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