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KISIA)는 17일 `정보보안 유지관리 합리화 추진 협의회` 발족식을 개최했다.
협의회는 정보보안 솔루션 유지관리 합리화를 위한 대정부 건의에 나서는 한편 신고센터 운영 방향과 서비스 현황, 개선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신고센터는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사무국에 설치해 운영한다.
협의회는 발주업체와 솔루션 공급 기업 간에 발생하는 부당한 무상 유지관리 요구, 소프트웨어(SW) 사업 하도급 표준계약서 미준수 등을 신고를 받아 관련 기관에 시정을 요구한다. 이를 통해 합리적인 거래 관행을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유상·무상 유지관리 서비스 실태를 파악할 계획이다. 또 글로벌 정보보안 기업의 유지관리 실태와 대가기준 등 해외사례를 파악하고 제품군별 유지보수 난이도와 특성 등을 분석해 오는 8월까지 `정보보안 유지관리 서비스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가이드라인은 정부와 관련 업계에 제공해 유지관리 난이도가 높은 서비스는 합당한 가치를 인정받도록 한다는 목표다.
조규곤 지식정보보안산업협회 회장은 “국내 보안업체들은 글로벌 기업보다 적극적으로 고객 지향적인 유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대가를 제대로 못 받는다”며 “보안 제품 제값 받기 등 유지관리 합리화 관행이 정착돼야 기술개발과 우수인력 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