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기 미래부 장관 취임…창조경제 '시동'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임명했다. 새 정부의 핵심 화두인 창조경제를 이끌 미래부 장관 임명을 완료하면서 창조경제 실현에 시동을 걸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최 장관 후보자와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채동욱 검찰총장 후보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 네 명은 모두 장관급으로 채 총장을 제외한 세 명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 임명절차가 지연됐다. 이로써 새 정부 내각은 출범 52일 만에 구성이 완료됐다.

장관 임명 후 미래부와 방통위는 이날 오후 각각 최 장관과 이 위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최 장관은 취임사에서 “박근혜정부의 핵심 국정 비전인 창조경제를 견인할 핵심 부처로 앞으로 정보통신기술(ICT)과 과학기술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어 18일에는 미래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과학기술과 ICT산업 진흥, 일자리 창출과 벤처기업 육성 등 창조경제 정책에 역점을 둔 정책기조를 제시할 계획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