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이 5인치 프리미엄 LTE 스마트폰 `베가 아이언`을 공개했다.
팬택은 18일 서울 상암동 팬택 R&D센터에서 하나로 이어진 금속테두리(Endless Metal)를 구현한 `베가 아이언(VEGA IRON)`을 공개했다.
베가 아이언의 가장 큰 특징은 엔드리스 메탈(Endless Metal) 디자인이다. 베가 아이언은 앞면과 뒷면은 플라스틱이지만 옆면은 하나로 연결된 금속 테두리를 채택했다. 끊김없는 금속 테두리는 금속이 지닌 강한 속성을 유지해 휴대폰을 보호할 뿐만 아니라 멋스럽기까지해 심미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하지만 금속 재질의 경우 플라스틱에 비해 견고하고 고급스럽지만 이동통신 수신 감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 실제로 애플은 스티브 잡스의 의견에 따라 아이폰4 옆면에 금속 재질을 썼다가 수신율이 떨어진다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팬택은 이와 관련해 "금속 재질을 쓰면서도 수신 감도 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고 안테나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베가 아이언은 5인치 스마트폰이지만 손에 쥐기 쉽도록 테두리(bezel) 두께를 2.4㎜로 줄였다. 제품 앞면에서 실제 화면이 차지하는 비율이 75.5%로 세계에서 가장 높다고 강조했다.
오른쪽 상단부에 적용한 LED인 쥬얼리 라이팅(Jewerly Lighting) 역시 눈에 띈다. 이 기능은 7가지 불빛(빨강, 노랑, 초록, 파랑 등)으로 휴대폰의 상황을 표시해주고 사용자의 설정에 따라 전화, 메시지, SNS, 배터리 상태 등을 알 수 있게 했다.
이외에도 `베가 아이언`은 5인치 High Bright 인셀(In-cell)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1.7GHz 쿼드코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AP)인 퀄컴 스냅드래곤 600을 탑재했다. 또 기가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듈을 탑재해 기존 WiFi 802.11n(150Mbps) 방식 대비 3배, LTE 대비 4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한편 `베가 아이언`은 안드로이드 최신 운영체제 젤리빈(Android 4.1.2)을 탑재했으며 컬러는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출시된다.
이유경기자ly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