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개 해외 물류센터, 수출기업 지사로 활용하세요.

수출기업이 123개 해외 물류센터를 자사의 해외지사처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한국무역협회는 18일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범한판토스, CJ대한통운, 에코비스, 에어콘테이너로지스틱스 등 4개 물류업체와 `수출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18일 트레이드타워 51층에서 한국무역협회 안현호 상근부회장(가운데)과 김현성 에어콘테이너 김현성 대표, 배재훈 범한판토스 대표,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 김익준 에코비스 김익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18일 트레이드타워 51층에서 한국무역협회 안현호 상근부회장(가운데)과 김현성 에어콘테이너 김현성 대표, 배재훈 범한판토스 대표, 손관수 CJ대한통운 대표, 김익준 에코비스 김익준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출기업은 세계 36개국 123개 도시에 소재한 이들 물류업체의 해외 물류센터를 통해 수출품 운송, 통관, 보관, 재고관리, 배송, 대금수금 등의 업무를 대행시키는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수출기업은 해외 지사 설치에 따른 비용과 위험을 회피하면서도 사실상 지사를 운영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해외 바이어나 소비자 수요에 따라 소량이라도 꾸준히 상품을 공급해야 하는 자동차부품, 기계류, 전기·전자제품, 식음료 등 업체가 큰 효과를 볼 전망이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중소 수출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그동안 일부 한정적으로 제공돼 왔던 서비스를 `라디스 글로벌(RADIS Global)`이란 공동 브랜드로 통합해 서비스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