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재 전문업체 헨켈테크놀러지스코리아(지사장 파루크 아리그)는 벤틀러SGL과 공동으로 자동차용 폴리우레탄 매트릭스 수지를 원료로 한 리프스프링 생산용 수지이동성형(RTM) 공정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리프 스프링은 자동차 충격흡수장치(서스펜션)의 하나다. 이전에는 철로 만들어졌지만 복합소재가 개발된 뒤 무게를 65%까지 줄일 수 있었다.
RTM은 자동차 복합소재 부품 생산에 주로 쓰인다. 온도 조절이나 경화 촉진제를 첨가하기 용이하다.
이 공정에서 나오는 제품인 `Loctite MAX2`는 폴리우레탄계 복합 매트릭스 레진이다. 점도가 낮아 섬유에 쉽게 침투하고 결합력도 좋아 사출 시간이 짧다. 연성 재질이라 리프 스프링이 받는 하중이 달라지더라도 마모가 덜 된다.
RTM 공정에 Loctite MAX2 수지를 사용하면 경화 때 발열이 적어 불량률이 낮아진다. 복합섬유층으로 구성된 두꺼운 부품도 경화가 빠르다.
오은지기자 onz@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