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앱 랭킹]<25>앱 마켓, 여전히 달리기 열풍

[스마트 앱 랭킹]<25>앱 마켓, 여전히 달리기 열풍

런닝 게임의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위메이드 `윈드러너`의 바통을 `쿠키런`이 이어받았다.

데브시스터즈가 출시한 `쿠키런 for Kakao(이하 쿠키런)`의 상승세다. 출시 1일 만에 카카오 게임하기 신규 1위, 인기 1위 및 애플 앱스토어 무료 1위에 오르더니, 5일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무료 1위에 올라 양대 앱 마켓을 모두 석권했다(앱스토어 순위는 변동 있음). 출시 2주만에 누적 다운로드 350만을 돌파했으며, 하루 평균 매출액 역시 2억원을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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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통계 조사 서비스 `앱랭커(AppRanker)` 데이터 기준으로는 140만 DAU(Daily Active User, 일간 방문자)를 기록했다. 전 주 30만대의 방문자에서 4배 이상 증가했다. 최근 하락세인 `다함께 차차차`의 170만 DAU를 거의 따라잡았다.

특히 평균 실행시간은 42분으로, 윈드러너(26분), 다함께 차차차(20분), 다함께 퐁퐁퐁(22분) 등을 크게 제치며 차주 성적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당초 달리기류 장르를 선점한 윈드러너 탓에 흥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으나, 귀여운 캐릭터와 체력바와 슬라이드를 이용한 차별화 된 게임성 등을 어필하며 출시 초기부터 인기몰이에 성공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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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주차 구글플레이 무료부문 2위에는 `마구마구2013 for Kakao(이하 마구마구)`가 올랐다. CJ E&M 넷마블이 지난 9일 출시한 야구 게임으로, 온라인 야구게임 마구마구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HD급 그래픽에 싱글 시즌?배틀 대전?홈런경쟁 등 3가지 모드로 모바일 야구게임의 재미를 구현했다.

출시 초기부터 앱스토어에서 높은 순위와 매출을 유지했으며,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윈드러너와 쿠키런의 뒤를 바짝 쫓고 있다. 첫 주 40만이라는 높은 DAU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또 하나의 넷마블표 모바일 히트작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3위를 차지한 `에어펭귄프렌즈 for Kakao` 역시 지난 9일 새롭게 출시된 카카오 게임이다. 엔터플라이가 개발을, 게임빌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글로벌 무대에서 인기를 얻은 바 있는 `에어펭귄`의 후속작으로 터치가 아닌 `틸팅`조작 방식을 채택,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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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전작의 스타일을 계승하면서도 참신함을 더했다는게 게임빌의 설명이다. 이미 국내?외에서 캐릭터 사업으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깜찍한 캐릭터와 쉬운 조작법을 무기로 대중적인 인기 확산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주 전 소개한 `꾸주워마이걸`에 이어 역시 사진 패러디를 소재로 한 `뉴스패러디`가 5위다. 런닝맨, 스펀지, 뉴스 등 다양한 방송화면 패러디를 지원한다. 자막을 넣어 영화의 한 장면을 연출 할 수도 있다. 지난 주 5만 여 DAU를 기록했다. 非 게임 장르 중에선 높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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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지난 9일 출시된 `뽀로로매직퍼즐 for Kakao`가 8위다. 핑거넷이 선보인 카카오 입점작으로,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뽀로로를 내세운 팡류 캐릭터 게임이다.

퍼즐이 터지는 순간에도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연속 플레이 방식이다. 팡류게임임에도 업그레이드 방식을 적용해 단계에 따라 캐릭터의 외형과 표정이 달라진다. 지난 주 6만 여 DAU를 기록했다.

이종민기자 lj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