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이 21일 중국 상하이 신국제박람센터에서 개막하는 2013 상하이모터쇼에서 크로스 블루 쿠페 콘셉트(CrossBlue Coupe concept)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차는 올해 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출품됐던 크로스 블루 콘셉트카의 테마를 이어가고 있으나, 3열 7인승 좌석배치를 가진 크로스 블루(4,987mm)보다 길이가 짧은 5인승이다.
차체 크기는 길이 4,889mm, 폭 2,015mm, 높이 1,679mm로, 현재의 투아렉보다 길고, 넓고, 낮다. 크로스 블루와 동일한 2,980mm의 휠베이스도 투아렉(2,893mm)보다 길다.
크로스 블루와 마찬가지로 폭스바겐의 MQB 플랫폼을 바탕으로 했으며, V6 터보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두 개의 전기모터, 그리고 6단 DSG로 구성된 최고출력 415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한편, 폭스바겐과 중국 상하이 자동차의 합작사인 상하이 폭스바겐은 이번 모터쇼에서 라비다(LAVIDA)의 파생 차종을 최초로 공개한다고 발표했다. 2008년 6월 출시된 중국시장 전용 4도어 세단 라비다는 지난 해 1월에 누적판매 70만 대를 돌파했으며, 2012 베이징 모터쇼에서 폭스바겐의 최신 디자인을 반영한 신차로 거듭났다.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될 파생 차종은 해치백 또는 왜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병권RPM9기자 bkm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