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오영호)는 20일(현지시각)에 브라질 상파울루 르네상스 호텔에서 `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세미나 및 패션쇼`를 개최하고, 현지 취약계층에 의류 4000여벌을 기증하는 CSR 활동을 실시했다. 경제 세미나에서는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되돌아보고, 양국 의류산업의 향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후 현지 한인 의류업체와 차세대 한인 디자이너가 참가하는 패션쇼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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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4개국 순회공연 중인 슈퍼주니어도 기부행사에 동참해 티셔츠 2000벌을 상파울루 주정부 및 적십자사 등에 기부했다. 유재원 상파울루무역관장은 “브라질은 세계 5대 경제 대국이지만 2003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극빈층을 없애기 위해 많은 예산을 투입할 정도로 지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며 “한류를 대표하는 슈퍼주니어와 현지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한인 의류업체가 좋은 일을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