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인더스트리(대표 박동문)는 개성공단 입주 협력업체가 아직 납품하지 못한 계약 물량에 대해 공단이 정상화한 후 전량 공급받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코오롱이 생산을 의뢰하고 있는 현지 협력 업체는 5개사다. 발주 완료분 중 입고가 지연되고 있는 물량은 `클럽캠브리지`를 비롯해 7개 브랜드의 7만4000 피스에 달한다. 코오롱은 협력사와 고통 분담 차원에서 개성공단 정상화 이후 계약 물량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FnC부문 오원선 본부장은 “정상 판매에 다소 차질이 생기더라도 협력업체와 고통을 나누고 조속히 개성공단이 정상화되기를 기원하는 뜻에서 이 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 okm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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