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지역사업평가원이 수도권을 제외한 네 개 광역사업평가원 중 처음으로 지역에 흩어진 사무실을 통합한다.
충청지역사업평가원(이하 평가원)은 23일 대전, 충남·북에 소재한 세 개 지역산업평가단 사무실을 오는 7월을 목표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통합이 완료되면 수도권과 제주·강원을 제외한 네 권역 평가원 중 처음으로 기관 통합 이후 한 가족 살림을 하게 된다.
평가원은 지난 2월 충청광역경제권선도산업지원단과 충청권 세 지역 테크노파크(TP) 내 지역산업평가단을 통합해 새롭게 출범했다.
이후 조직상으로는 한 가족이 됐으나 통합 기간이 짧은데다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 여의치 않아 2개월여 넘게 평가원은 네 가족 살림을 해 왔다.
평가원은 한 달에 한 번씩 구성원 모두가 모이는 시간을 가졌지만 실질적인 조직 융합을 위해 사무실 통합이 절실하다는 판단에서 사무실 통합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사무실은 현재 평가원이 들어서 있는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TBC)가 유력하다. 큰 문제가 없는 한 7월까지 사무실 통합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황태환 평가원 운영지원실장은 “통합이 마무리되면 실질적인 조직 내 화학적 통합이 이뤄져 사업 추진에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직 역량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