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V-ENS 인수`, 카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

LG전자가 LG CNS의 자동차 부문 자회사를 인수해 카 인포테인먼트 사업 강화에 나선다.

LG전자는 5월 1일자로 LG CNS로부터 LG CNS의 자회사인 `V-ENS`를 인수(100% 주식 양수)하고 7월 1일자로 합병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총 170억원이다.

`V-ENS`는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과 자동차 부품 설계 전문업체다. 해외 자동차 업체들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이번 M&A는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에 필요한 역량을 추가로 확보, LG전자가 현재 육성 중인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등 자동차 부품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V-ENS`는 자동차 설계 엔지니어링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직원 수는 약 400명이다. 지난해 매출은 1097억원이었다. 한국 본사와 함께 말레이사와 중국에 법인을 두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존 카 사업부와의 시너지를 내고 자동차 관련 다양한 비즈니스를 발굴해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도 자동자 전장부품을 차세대 주력 산업으로 꼽고 관련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