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환경단체의 공식 대화채널인 `민관환경정책협의회`가 부활한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26일부터 양일간 정부세종청사와 서천국립생태원에서 열리는 환경단체와의 워크숍에서 `민·관환경정책협의회` 복원을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워크숍은 정연만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각 실국장과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 등 주요 환경단체 활동가 20여명이 참석해 환경부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토론에는 4대강사업 평가방안, 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 및 기후변화 대응방안 등 그 동안 민간환경단체에서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한 사안이 다뤄진다.
재조직 예정에 있는 민·관환경정책협의회는 4대강사업 재평가, 화학물질 안전관리 등 환경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2006년도에 최초 설치돼 주요 환경정책과 법안 협의를 논의해 오다 2009년 명맥이 끊어졌다. 환경부를 협의회를 되살려 환경정책에 국민의 목소리를 최대한 반영한다는 복안이다.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이번 워크숍에서 환경단체와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고 앞으로 긴밀한 논의를 통해 환경 거버넌스를 실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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