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V 시장에 부는 수동 변속기 봄바람, 왜?

국내 자동차 시장은 수동 변속기(M/T: Manual Transmission)에 비해 자동변속기(A/T:Auto Transmission)의 장착비율이 높다. 그러나 유럽의 경우 세단 및 SUV시장 모두 수동변속기의 비율이 월등히 높다. 특히, 중형 이하 차급의 경우 70% 이상이 M/T 모델로 판매가 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M/T모델은 자동변속기 모델 대비 이산화 탄소 배출량이 상대적으로 적고 연비가 높다. 운전자가 변속의 주도권을 쥐게 되어 운전자 스스로가 상황에 맞는 기어를 스스로 고르는 의지에 따라 통제가 가능하며, 변속에 늘 신경 쓰는 만큼 운전 집중도 높은 것도 M/T 만의 장점이다.

국내시장에서도 이러한 이유로 M/T에 대한 소비 욕구가 증가하고 있으며, 그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모델이 등장해서 화제가 되고 있다.

쌍용자동차(대표이사 이유일)의 코란도C M/T 모델은 17.2km/L(복합연비,2WD)의 친환경 연비로 올해 1분기 M/T판매 비중이 평균 2%미만인 경쟁 모델 대비 평균 15% 이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국내 시장 역시 환경에 대한 고려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찾고자 M/T 소비층이 높아짐을 알 수 있다.

테크트렌드팀 tren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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