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진을 찍기 위해 야외에서 활동하는 `출사족`이 늘면서 온라인 쇼핑몰이 수혜를 받고 있다. 미러리스 카메라, 필름카메라, 포토프린터 등 출사족 관련 상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는 각종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앞세워 잇따라 고객 확대에 나서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카메라 등 사진 관련 제품의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G마켓이 지난 3월 15일부터 이달 14일까지 판매한 미러리스 카메라 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27% 증가했다. 미러리스 카메라는 DSLR과 달리 내부에 반사경과 펜타프리즘이 없는 제품이다. 가볍고 고화질을 구현할 수 있어 최근 판매량이 급증하는 추세다. 집에서 간편하게 사진을 인화할 수 있는 포토프린터 판매량도 전년 동기 대비 206% 가량 늘었다. 토이카메라와 필름카메라의 판매도 각각 66%, 210%씩 증가했다. 옥션에서는 이 기간 미러리스 카메라는 30%, 포토프린터는 300% 씩 판매량이 증가했다. 인터파크도 미러리스 카메라가 35%, 포토프린터는 무려 500% 성장했다.
액세서리와 관련 용품의 판매도 급증세다. G마켓에 따르면 같은 기간 카메라를 목에 걸 수 있는 넥스트랩은 51%, 카메라 캐리어와 파우치의 판매도 각각 143%, 95% 증가했다. 삼각대 역시 20% 가량 판매량이 늘었다. 롯데닷컴도 카메라 액세서리 판매량이 50% 가량 성장했다.
업계는 활발한 프로모션과 마케팅 전략으로 고객층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G마켓은 `올바른 카메라 구입요령 익히기` 기획전을 열고 온라인에서 카메라를 구매하는 팁을 소개한다. 인터파크는 `꽃보다 선물` 이벤트에서 소니코리아의 정품 미러리스 카메라를 판매한다. 옥션은 카메라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액세서리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G마켓 관계자는 “최근 봄철을 맞아 출사족이 증가하면서 미러리스 카메라, 포토프린터 등 사진 관련 제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다양한 기획전을 활용하면 한층 저렴하게 카메라 용품을 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석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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