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로봇서비스산업지원사업`은 수도권과 대경권의 지역 간 균형발전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인천정보산업진흥원이 총괄 주관기관으로 참여했고, 권역별 사업화 지원기관과 로봇관련 연구기관 및 핵심 로봇기업들이 참여했다.

5+2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기조에 따라 로봇도시 인천을 중심으로 로봇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인프라를 갖춘 수도권과 로봇산업 전략 요충지로 떠오르는 대경권을 잇는 초 광역권 연계사업이다.
지능형 로봇산업 수요 창출, 광역권 간 시너지 효과, 효율적인 기업지원 등을 위해 지능형로봇 개발과 로봇기술 사업화지원,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로봇제품 상용화 개발 등 3가지 핵심 사업을 서비스산업으로 연계했다.
지원사업은 1개 비R&D과제와 2개 R&D과제로 진행했습니다. 3년간 총 17개 참여기관과 130여명이 300여개 로봇기업에 기술사업화와 마케팅 지원사업을 펼쳤다.
R&D과제로는 `로봇공연 및 로봇공연 콘텐츠 개발`과 `자율주행 가능 지능형 탑승로봇 개발` 등 2개 세부과제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국내 최초로 개봉한 로봇공연 `로봇랜드의 전설`은 개봉 한 달 만에 1만여 관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올렸다.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 탑승로봇 개발도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처를 개척하고 있다. 이미 여러 수요처에서 구매요청을 하는 등 지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요즘 기술개발 사업은 단순히 기술개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다. 비즈니스와 연계해 상용화로 이어간다. 새로운 브랜드와 부가가치를 창조하는 것이다. 관련 산업 발전과 함께 지역경제의 균형적인 활성화를 이루는 창조경제 모델이다.
이번 `지능형로봇서비스산업지원사업`도 수도권과 대경권 로봇 인프라와 강점을 이용해 상호보완과 상생협력을 이룬 사례다.
공동 투자와 연구 및 글로벌 시장개척을 추진하면 지금보다 몇 배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이것이야 말로 진정한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의 의미다.
로봇산업은 의료·관광·중화학·국방·해양자원개발 등 영역이 미치지 않는 곳이 없다. 기계공학·유압공학·석유유화제품·통신·SW공학 등을 이용해 새로운 융합산업을 이끌어내는 최적의 상품으로도 그 의미와 가치가 크다. 어린이와 연구자들에게는 논리력과 상상력, 앞으로 전개될 미지의 미래산업에 대한 대안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다.
우리는 지난 3년간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지방과 수도권이 공존 공영할 수 있는 실제 사례를 보여줬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와 중소기업의 역동성 있는 발전과도 밀접한 사례다.
세계로봇산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사업과 함께 인천시 자체예산으로 운영해 온 어린이 로봇캠프, 대한민국 로봇대전, 로봇월드 전시공연 등을 40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2014 아시안게임`의 서막을 알리는 행사로 개최해야 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조성갑 인천정보산업진흥원장 skc1777@iit.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