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대표 이유일)는 1분기 내수 1만3293대, 수출 1만7972대(CKD 포함)로 총 3만1265대를 판매해 △매출 7516억 △영업손실 174억 △당기순손실 98억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판매는 18.2%, 매출액은 16.7% 증가했으며 영업손실은 43% 감소했다.
1분기 판매 증가는 코란도 C와 지난 2월 출시된 코란도 투리스모 등의 판매 증대에 힘입은 것으로 내수, 수출 모두 전년 대비 각각 37%, 7.4% 증가한 1만3293대와 1만7972대를 기록했다.
특히 내수는 전반적인 경기둔화와 구매력 위축에도 코란도 시리즈 등 제품개선 모델 판매 확대를 통해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판매 상승세를 유지하며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업계 최대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란도 투리스모는 출시 두 달 만에 누적 계약대수가 3800대를 넘어섰다.
수출 역시 공격적인 해외시장 개척과 렉스턴 W의 인도 시장 성공적인 진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향후 러시아로 본격적인 선적과 SUV 라인 생산물량 확대 방안이 시행되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업계 최대 내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판매와 매출 모두 증가했다”면서 “코란도 투리스모 등 지속적인 상품성 개선 모델 출시를 통해 판매를 더욱 확대하고 수익성 개선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