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글로벌기업가센터 역사는 국내보다 깊다. 미국의 기업가정신 교육은 혁신기술형 창업에 초점을 두고 혁신적이고 원천적인 기술이 상업화되기 위한 과정으로서의 기업가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고 있다. 학생들의 기업가정신 교육 참여를 고취시키기 위해 사업계획서(Business Plan) 경연대회나 사업 아이디어(Business Idea) 대회 등 정기적인 경연대회(Competition)를 개최하며, 성공한 기업가들의 세미나를 개최하여 많은 학생들에게 경영자의 현장감 있는 지식을 전달해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럽의 주요 기업가정신 교육 기관 및 연구 기관으로는 임페리얼 컬리지 런던 기업가 센터, 루돌프-발레리아 맥 국제 기업가센터 등이 있다. 임페리얼 컬리지의 경우 기업가정신센터를 통해 대학 내 학부 및 MBA 프로그램에 기업가정신 관련 교과목을 개설, 운영하고 있으며, 기술 기업가정신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프로그램도 수행되고 있다. 이 센터가 주최하는 런던 스타트업 경연대회의 경우에는 총 상금이 5만 5000파운드로 단일 학교 내 사업계획서 경연대회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상금을 내걸고 있다.
프랑스 인시아드(INSEAD)의 경우엔 기업가정신 관련 연구 확산 프로그램이나 기업가정신 연구를 위한 리소스 센터 및 DB를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기업가정신 포럼을 운영하고, 인턴십, 멘토십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총 9명의 전임직 교수가 `기업가정신과 가족 기업(Entrepreneurship and Family Enterprise)` 학과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와튼 스쿨과의 협력 관계를 구축해 교수들 간의 학문적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일본 대학들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와세다 대학은 아시아 태평양 연구센터와 대학원의 아시아 태평양 연구과에서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게이오 대학에서는 경영대학원에서 `기업가정신 양성스쿨`을 설립하여 총 9과목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호세이 대학은 창업자, 예비창업자, CEO, 중간관리자 등의 다양한 요구에 대한 고도의 직업훈련을 제공할 목적으로 석사 과정 및 박사 과정 프로그램을 개설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