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경항공기 에어쇼 펼쳐진다

경기도는 경항공기를 주제로 한 아시아 최대 체험형 종합항공축제인 `제5회 경기안산항공전`을 5월 1일부터 5일까지 안산시 사동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항공전에는 한·스위스 수교 50주년을 기념해 우리나라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과 스위스 브라이틀링 제트팀이 참가해 곡예비행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지난달 제53특수비행전대로 독립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은 T-50 기종 8대의 화려한 편대 비행을 보여준다. 사상 처음으로 단일 행사에서 4차례 출격할 예정이다.

아시아 최대 경항공기 에어쇼 펼쳐진다

브라이틀링 제트팀은 스위스 시계회사가 창설한 팀으로 세계 각국에서 수준 높은 에어쇼를 펼치고 있다. 민간으로는 유일하게 자체 제트기와 파일럿을 보유한 팀이다. 미국과 스웨덴, 스페인 등지에서도 다수 경량항공기 곡예 비행팀이 참가해 환상적인 에어쇼를 펼쳐 보인다.

공군 특수부대의 탐색구조 시범과 특전사 고공낙하, 산림청 헬기 산불진화 시범, 미 공군 폭격기 A-10과 F-16, 미 공군 정찰기 U-2, 코브라헬기 등이 축하비행 등도 이어진다.

세계 최대 규모 모자이크 거리도 등장한다. 길이 2.7㎞, 높이 1.8m 행사장 외벽에 안산 지역 초등학생 2만여명이 그린 그림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연결한 `플라이로드(Fly Load)`를 조성했다. 이 플라이로드는 기네스에 등재할 계획이다.

비행기 조종 시뮬레이션 체험과 모형 여객항공기 탑승체험도 할 수 있다. 야외 전시관에는 현대식 무기를 선보이는 안보전시관과 다양한 기능의 비행기를 전시한 항공기전시관도 마련했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