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면폰 프라이버시 “이 케이스 하나면…”

갤럭시노트를 구입한 사람들에게 그 이유를 물어보면 대부분 ‘화면이 커서’라고 답한다. S펜을 이용한 메모 기능보다 큰 화면으로 동영상·DMB를 즐기기 좋다는 것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심지어 갤럭시노트가 갤럭시S3보다 잘 팔리면서 2012년 하반기에는 ‘갤럭시S3 19만원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대화면폰 프라이버시 “이 케이스 하나면…”

하지만 화면이 큰 스마트폰을 쓰면서 생기는 문제가 있으니 바로 사생활 노출이다. 지하철 등에서 고개만 조금 돌리면 옆 사람이 무슨 대화를 나누는지, 혹은 어떤 앱을 쓰는지 훤히 들여다보이기 때문이다. 심지어 혼자서만 봐야 할 이메일이나 문자메시지가 카메라에 잡혀 곤욕을 치른 유명인사도 있을 정도다. 세화피앤씨(www.shehwa.co.kr)가 최근 출시한 ‘프라이버시 케이스’는 스마트폰을 보호하는 케이스와 특수 필름을 결합해 이런 문제를 해결했다.

대화면폰 프라이버시 “이 케이스 하나면…”

원리는 간단하다. 케이스 커버에 좌우시야각을 60도로 줄여주는 필름을 달아 창을 낸 것이다. 정면에서는 화면이 보이지만 옆에서는 보이지 않는다. 물론 햇빛이 비치는 밝은 곳에서는 화면이 잘 안보이지만 커버를 벗기면 특수 필름이 없는 원래 상태 그대로 쓸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불편하지는 않다. 갤럭시노트2 본체를 끼우는 곳은 경질 플라스틱을 써서 강도를 높였다.

대화면폰 프라이버시 “이 케이스 하나면…”

갤럭시노트에 자석이 들어간 케이스를 장착하면 S펜을 인식하는 센서에 이상이 생겨 S펜을 이용해도 선이 제대로 그어지지 않거나 터치가 인식되지 않는 경우도 생긴다. 이 제품은 자석 대신 벨크로(찍찍이)를 이용해 커버를 고정한다. 함께 포함된 벨크로를 차량 대시보드에 장착하면 내비게이션을 이용할 때도 편리하다. 색상은 화이트·블랙 등 6종류이며 가격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