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IT융합부품연구소(소장 유윤식)는 지난달 29일 울산테크노파크, 포항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부산 해운대 센텀호텔에서 `한일 원전기자재 심포지엄 및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광역경제권연계협력사업인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동남권 원전기자재 기술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현재 부산, 울산, 포항 지역은 각종 원전기자재 인증 기업의 60% 가량이 몰려 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운영 중이고 수출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 등 각종 인프라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세계적 원전산업 벨트다. 하지만 세계적 경기 불황 및 원전산업 투자 위축 등으로 관련 기업의 어려움 또한 크다.
이날 주최 기관들은 부산과 울산, 포항에 집적화된 국내 원전기자재 기업의 애로기술 해소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선진 원전기자재 기술 및 정부 지원 정책을 집중 소개했다.
일본의 에너지 전문기업 군제와 IEST를 초청해 해당 기업이 보유한 최신 원전기자재 부품소재 기술을 공유했다. 또 간사이대학 교수를 통해 일본 원전기자재 부품소재 기술 개발 동향을 파악했다.
특히 부산IT융합부품연구소는 원전기자재 기업 정책자금 설명회를 열고, 설명회 자리에 10개 벤처캐피탈을 초청, 기업에 대한 투자도 유도했다.
유윤식 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동남권 원전기자재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도모하고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원전기자재산업의 자생적 혁신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