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영 선언기념일 직전 삼성그룹 대규모 하계 수련회 개최

삼성그룹이 6월 초 대규모 하계 수련회를 한다.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작년 하반기 이후 입사한 신입사원이 주축을 이루고 그룹 및 계열사 최고경영진까지 참여하는 2013년 하계 수련회를 6월 첫 째주 무주리조트에서 개최한다.

올해 행사 세부 내용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신입사원과 임직원 간 결속을 다지고, 삼성의 성장 프로그램은 물론 사회공헌 등 아이템을 마련 중이다.

올해 수련회가 주목되는 이유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1993년 신경영 선언을 한 지 20년째라는 점 때문이다. 신경영 선언 기념일은 6월 7일이다. 이에 앞서 열리는 올해 행사는 일단 규모면에서 사상 최대고 남다른 의미를 둘 수 있다. 하계 수련회는 지난 1987년 시작돼 한해도 거르지 않았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입사한 대졸 신입사원 9000명에 계열사별 임직원 등을 고려하면 참석자가 1만명을 훌쩍 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그룹의 후계자로 최근 대내외 활동이 많아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삼성그룹의 최고경영진들 대부분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