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가 아니어도 로봇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로보티즈(대표 김병수)는 오픈 하드웨어 플랫폼 기반 로봇 제어보드(제품명 CM-900)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CM-900은 로보티즈가 자체 개발한 다이나믹셀 액추에이터뿐 아니라 모터·센서·통신 등 다양한 주변기기를 제어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초적인 지식만 있다면 일반인도 쉽게 로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로봇 제어보드는 구형 카메라 등을 활용해 전자제품도 직접 만들 수 있어 어른 장난감이라고도 불린다.
CM-900은 32비트 ARM 코어텍스 M-3 기반 CPU를 장착해 기존 8비트 AVR 보드보다 연산속도가 훨씬 빠르다. 종전 출시된 동일한 성능의 제어보드보다 절반 이하 가격에 출시돼 개발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김병수 로보티즈 사장은 “일반인도 쉽게 로봇을 개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솔루션을 출시할 것”이라며 “로봇 대중화를 앞당기는데 앞으로 더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