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0일 전기 접속부 이상으로 호주, 뉴질랜드 지역에서 판매한 일반세탁기 약 18만대에 대해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
리콜 대상은 2010년 1월부터 지난 2월까지 삼성전자가 태국공장에서 생산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한 6개 모델이다. 해당 제품은 주로 해안지역 가정에 설치된 제품으로 습기와 소금기가 전기 접속부에 스며들면서 화재 우려가 높아진 것이 문제로 지적됐다.
삼성전자는 리콜을 요청하는 가정에 직원을 보내 장애 발생 요인을 제거한 새 부품으로 교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호주 및 뉴질랜드에서 제품 리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이 날 호주 홈페이지로 현지 소비자에게 리콜 관련 안내를 시작하고, 호주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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