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 내에 장관 직속의 `창조경제 자문위`이 조직됐다. 미래부는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 관련 정책의 개발·추진을 위해 경제, 사회, 과학기술·정보통신, 문화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현장 목소리와 정책 제안을 반영하기 위해, 장관 직속으로 `창조경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1일 오후 경기도 과천 미래부 대회의실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이날 밝혔다.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 참석해 “미래부는 창조경제 실현의 구심점이자 지원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창조경제는 미래부나 정부만의 노력으로 이루어질 수 없으며 민·관의 지혜와 역량을 한데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자문위원들에게 현장감 넘치는 의견 제시와 적극적인 정책 제안을 요청했다.
자문위원들은 현장에서 인식한 정책 수요들을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활발한 자문위 활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회의는 첫 회의인 만큼 앞으로 정부가 중점을 두고 추진할 창조경제 관련 정책의 근간이 될 기본계획(가칭 `창조경제 실현계획`)의 수립 방향 등에 대해 미래부 담당부서의 설명을 듣고 전문위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창조경제 실현계획은 미래부가 중심이 돼 수립하는 범부처 계획이다. 창조경제 정책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부처별 세부 과제들이 포함된다. 올 상반기 중 수립된다.
총 15인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된 창조경제 자문위는 향후 창조경제와 관련한 정책 수립, 추진 등에 대한 자문을 위해 원칙적으로 격월로 개최된다. 다음 회의는 7월 중 열릴 예정이다.
창조경제 자문위원회 명단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