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융합 기술 협력을 위해 한국과 스위스가 손을 잡았다.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본부장 배정찬)는 2일 한국광기술원 빛고을룸에서 한국광기술원(원장 김선호)·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와 공동으로 광융합 국제공동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취리히공대는 플라즈모닉스 관련 분야 선진기술과 우수한 연구능력을 보유해 국제협력으로 성공적 연구목표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플라즈모닉스(Plasmonics)는 금속과 유전체의 경계면에서 빛과 플라즈마가 결합된 형태로 웨이브 형태로 흐르는 물리적 현상인 `표면 플라즈몬 파`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한국광기술원·취리히공대의 한·스 국제공동연구소(소장 김두근·한국광기술원 광융합시스템 연구센터장)는 앞으로 글로벌 공동연구 및 상용화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광주연구개발특구 국제공동기술사업화사업으로 무반사 코팅기술을 활용한 투과도가 높은 고효율 연료감응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추진하게 된다.
국제공동기술사업화사업은 광주특구본부가 특구 내 공공연구기관과 해외 기관 간의 기술이전 및 공동연구로 글로벌 기술사업화 촉진을 위해 상용화 기술·제품개발·공동R&D센터 유치·운영비용 등을 지원한다.
공동 연구소는 세부적으로 플라즈모닉스 기술로 △비선형 물질의 특성변화에 따른 모드 및 유효굴절률 변화 연구 △광집적화를 위한 플라즈모닉 광 트랜지스터의 구조 재성장 연구 △신개념의 플라즈모닉스 기반 전광 집적화 시스템 등을 연구한다.
이날 광기술원과 취리히공대는 공동 연구개발 성과를 링크라인아이엔씨와 사업화를 추진하기로 하는 내용의 3자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김선호 원장은 “광융합 기술은 다양한 분야가 복합적으로 융합돼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응용 분야가 대단히 넓다”며“한국과 스위스의 공동연구와 협력으로 염료감응형 태양전지 분야의 세계최고 수준 기술을 확보하고 연구성과를 성공적으로 사업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