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중기 현장에 필요한 연구할 것

“중소기업연구원이 연구하는 연구 방향과 정부 정책이 연관성 있게 추진되도록 관련 테마를 설정하고 정책에 대한 평가도 강화하겠습니다.”

3일 취임 1주년을 맞은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은 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현장에 실제 도움이 되는 연구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취임 1년, 김동선 중소기업연구원장, 중기 현장에 필요한 연구할 것

최근 많이 논의되는 창조경제도 이에 대한 정의보다 실천에서 답을 찾아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1년간 최고의 중소기업 싱크탱크를 지향하며 중소기업 관련 종합연구기관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한 뒤 “좀 더 구체적이고 실체적인 현안과 관련된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연구뿐만 아니라 교육, 컨설팅을 연계해 시너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연구, 교육, 컨설팅 등 3개 영역으로 나눠 향후 연구원의 업무 능력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특히 창업과 성장, 회수, 재도전이 가능한 선순환 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심층연구나 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을 위한 중견기업 관련 연구 강화 및 정책 어젠다를 개발해 갈 방침이다.

최근 많이 얘기되는 창조경제와 관련해서는 “추상적인 접근보다는 창조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방법 연구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창조경제의 핵심인 중소·벤처기업의 성공과 발전을 위한 창업, 민간금융 투자 활성화 방안, 차별화된 일자리 창출전략, 중소기업 연계 방안, 판로개척과 글로벌화 등이 주요 연구과제다.

이와함께 선언적 동반성장이 아닌 가치창출형 동반성장 모델 개발과 확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지난 3월 확대 개편해 출범시킨 동반성장연구센터를 중심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1, 2차 협력사 등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 모델 개발과 관련 법제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중장기 과제로 중소기업 정책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강화, 중소기업에 부담되는 불합리한 규제 발굴 및 대안제시와 같은 정책 컨설팅 기능을 키워갈 예정이다.

김 원장은 “중소기업연구원은 중소기업을 하나의 기본 단위로 보고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춰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