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2013년 1분기 매출액이 507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389억원으로 13.8%로 늘어났다.
IT서비스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3308억원이고 비IT사업은 대비 17.9% 성장한 1770억원이다. 해외사업은 68.7% 성장한 410억원이다. 차이나유니콤과 싱텔 등 해외 이동통신사에 모바일 웰렛을 공급한 모바일 커머스 사업 확장이 한 몫 했다. 방글라데시 정부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중앙아시아 신규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수주 등도 성장 배경이다.
자회사 실적도 엔카와 인포섹의 전반적인 실적 개선으로 전년 대비 24.8% 성장한 2038억원을 올렸다. 엔카는 엔카닷컴과 오토위니닷컴으로 국내외 온라인 자동차 판매 사업이 호조를 보였다. 인포섹은 보안사고와 개인정보보호법 시행으로 금융·서비스·제조 영역의 보안 수요 증가 속에서 보안관제·컨설팅·솔루션 사업의 고른 성장을 기록했다.
금융IT 등 IT서비스사업은 3.4% 증가한 228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우리은행과 농협 등 e금융차세대시스템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미래에셋생명 전사 인터넷콜센터 구축 사업도 진행했다. SK C&C 관계자는 “해외사업과 비IT분야를 중심으로 한 수익구조 혁신으로 매출 성장을 이뤘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