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휴대폰을 분실했을 때 개인정보 노출없이 휴대폰을 습득한 사람과 손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게 해 주는 `분실폰 찾기 서비스`를 6일 출시한다.
분실폰 찾기 서비스에 가입하면 초기화면에 `분실신고가 된 휴대폰이니 주인을 찾아 달라`는 안내문구와 함께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과 긴급전화 버튼만 표시되고 이 외 모든 기능은 자동으로 잠금 상태로 전환된다.
![SK텔레콤, `분실폰 찾기 서비스` 출시](https://img.etnews.com/photonews/1305/424258_20130503175604_953_0001.jpg)
`휴대폰 주인에게 연락하기` 버튼을 누르면 휴대폰 주인이 분실 신고 시 지정한 긴급 연락처로 전화가 연결된다. 이 때 해당 번호는 표시되지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다.
또 긴급전화 메뉴에 `습득폰 신고센터 연결하기` 기능이 탑재돼 있다. 휴대폰을 주운 사람이 직접 주인과 만나지 않고도 근처 대리점이나 경찰서를 통해 돌려줄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해준다. 분실 7일 이후에도 습득 연락이 없으면 통화 기능까지 모두 차단돼 원치 않는 과금 발생 위험을 방지한다.
SK텔레콤은 분실폰 찾기 서비스 기능은 삼성전자 갤럭시S4를 시작으로, 향후 국내 출시되는 LTE 스마트폰에 모두 탑재할 계획이다. 또 제조사와 협의해 이미 출시된 LTE 스마트폰에도 해당 기능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위의석 SK텔레콤 상품기획단장은 “최근 고가의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분실할 경우 되찾기가 어렵고 개인정보 유출 우려도 커졌다”며 “이에 따라 고객들이 안심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황태호기자 thhw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