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미국 도착…방미일정 어떻게?

취임 후 첫 외교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5일(이하 현지 시간) 오후 미국 뉴욕 JFK 국제공항에 도착해 방미일정을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오는 10일까지 4박 6일동안 뉴욕·워싱턴·로스앤젤레스로 이어지는 미국 현지 방문 일정을 진행한다.

박 대통령은 JFK공항 도착 직후 최영진 주미대사, 김숙 주유엔대사, 손세주 주뉴욕총영사,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김기철 민주평통 뉴욕협의회장, 윤석환 미국 한국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영접하는 가운데 도착행사를 가졌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서울공항 이륙 후 지나 기내에서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윤병세 외교부 장관, 박흥렬 경호실장, 주철기 외교안보수석, 조원동 경제수석, 이남기 홍보수석, 최영진 주미대사 등과 방미 관련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순방에 많은 중소·중견기업인이 동행하게 된 것과 관련, “수행만 하는 게 아니라 비즈니스도 하는 자리이기 때문에 다 잘 됐으면 좋겠다”며 “남미나 유라시아 같은 곳에서도 우리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이 참 많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JFK공항 도착 후 첫 공식일정으로 저녁에 동포간담회를 갖고 교민들을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포간담회는 민승기 뉴욕한인회장,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소장, 김태석 뉴욕주 하원의원, 주주 장 ABC방송앵커, 석지영 하버드대 교수 등 450여명의 동포가 참석했다. 첫 공식일정을 동포간담회로 시작한 것은 해외 순방시 반드시 첫 공식일정으로 교민 간담회를 가지겠다는 박 대통령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어 박 대통령은 6일 오전에는 뉴욕 유엔본부를 방문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는다. 이후 워싱턴으로 이동해 알링턴국립묘지를 참배하고 동포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