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들의 눈, 귀가 되어 줄 2013년 정보통신 보조기기 78개 제품 선정이 완료됐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전국 지방자치 단체를 통해 이들 보조기기를 장애인 4000여 명에게 보급한다.
올해 선정된 정보통신보조기기 제품은 시각장애인용 38개, 지체뇌병변장애인용 17개, 청각〃언어장애인용 23개로 구성됐다. 전년 69개 대비 9개 제품이 늘어났다.
특히 이번에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개발을 지원한 `화면표시기` `화면낭독 SW` 등 8개 제품이 포함됐다.
스마트폰 보급 확산에 맞춰 터치가 어려운 뇌병변장애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제품명 스위치2스캔세트)과 청각장애인이 스마트폰 등 소리를 증폭해 들을 수 있는 제품(제품명 예솝), 시각장애인이 빠르고 간편하게 문서를 음성으로 변환하여 출력해주는 제품(제품명 리드이지무브)이 포함됐다.
보급품목 선정은 정보통신, 특수교육, 재활공학 등 각계 분야 전문가 20명이 참여해 제품의 기능부문, 성능부문, 사후지원 등의 종합적인 평가로 이뤄졌다.
보급을 받고자 하는 장애인은 5월 15일부터 7월 12일까지 해당 시〃동에 신청해야 한다. 소정의 선정심사 및 본인부담금 납부 절차를 거쳐 8월부터 제품가격의 약 80~90%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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