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하굣길 사건,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매일 뉴스를 장식하는 안타까운 소식에 자녀를 둔 부모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특히나 맞벌이 가정이 50%에 육박하고 있는 이때, 일하는 엄마아빠들은 더 많은 걱정에 싸여 있다. 직장인 여성 이 모씨는 “뉴스에 등장하는 하굣길 교통사고나 성추행 사건이 내 아이에게 일어날까봐 직장을 그만 둘 생각도 해 봤다”고 토로했다.
홀로 둔 자녀에 대한 불안감은 최근 ‘등하원 도우미’라는 새로운 직종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등하원 도우미는 맞벌이 부부 자녀의 등교와 하교를 도우며, 식사나 간식을 챙겨 주기도 한다. 어린이 및 청소년 사고의 60% 이상이 등하굣길에서 벌어진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이는 어쩌면 일하는 부모들의 당연한 조치일 수 있다. 그러나 이 또한 믿을 만한 도우미를 구하기가 어렵고, 그 비용이 만만치 않다는 것이 문제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걱정거리들을 잠재울 만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내 아이의 안전을 책임지는 ‘드림키즈’가 바로 그것이다.
모바일 전문기업 ㈜씨온드림(대표 윤석진)에서 지난 3월 5일 출시한 이 앱은 ‘버스알리미’ 기능을 활용하여 유아학교(어린이집 및 유치원) 어린이들의 등하원을 돕고 있다. 자녀가 다니는 유아학교의 버스 노선도는 물론, 버스의 실시간 위치, 출발과 도착 알림을 제공한다. 때문에 학부모는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며 낭비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자녀가 안전히 등교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드림키즈는 유아학교 측에서 소정의 이용료를 부담하는 유료서비스이지만 그만큼 완벽한 서비스를 자랑한다. 앱 안에는 핵심 기능인 버스알리미뿐만 아니라 ‘교육비 납부현황’, ‘식단표’, ‘원아수첩’, ‘가정통신문’, ‘내 아이 앨범’, ‘투약의뢰서’, ‘귀가동의서’등의 스마트 알림장 기능도 포함돼 있다. 원아수첩을 통해 담임선생님과 1:1 대화를 하거나, 내 아이 앨범을 통해 보고 싶은 자녀의 얼굴을 확인할 수도 있다. 추후 RFID를 이용한 아이의 출입상황 확인기능도 추가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교육비를 자동 납부하고 가정통신문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는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어 학부모뿐만 아니라 유아학교 측에서도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드림키즈는 현재 어린이집, 유치원 등의 유아학교 및 사립초등학교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후에는 학원뿐 아니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안전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에서나 사용 가능하도록 그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며, 5월중으로 아이폰용 또한 출시할 예정이다. 앱 이용에 관한 내용은 드림키즈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팀